“스마트축산, 우리가 만들어갑니다”
선진-애그리로보텍, ‘뉴 애그리 리더 아카데미’ 2기 수료식
3개권역서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팜 교육…‘미래낙농’ 공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스마트 축산시대를 주도해 나갈 젊은 축산인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스마트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과 축산 ICT 전문기업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2020 ‘뉴 애그리 리더 아카데미’ 2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4일 수료식<사진>을 가진 것.
‘뉴 애그리 리더’는 한국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들로 2세 사양가를 포함한 젊은 축산인을 지칭한다. 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ICT를 비롯한 선진 축산기술에 관심이 높고 전 세대와 차별되는 경영 마인드를 지닌 세대들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뉴 애그리 리더 아카데미’는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과 (주)애그리로보텍의 공동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박2일 일정으로 경기권, 서부권, 영남권 등 3개 권역별로 나누어 로봇착유기로 대표되는 낙농 스마트팜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이달 4일에는 이천 애그리로보텍 본사에서 전체교육 및 수료식이 이뤄졌다.
권역별 교육에서는 글로벌 로봇착유기 1위 기업 렐리 로봇착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서부목장의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될 퇴비부숙도 규제, 착유세정수 등 환경 관련 교육도 병행됐다.
이달 4일 이천 애그리로보텍 본사에서 진행된 전체교육에서는 전시로봇을 활용한 현장 실습이 병행됐다.
선진 사료영업본부 서정관 마케팅실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목장 운영방안’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목장 운영을 위한 생산원가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축산ICT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낙농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로봇착유기 도입을 통한 스마트한 목장 관리와 더불어 새롭게 도입되는 축산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밝혔다.
이어진 수료식에는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과 (주)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그리고 ‘뉴 애그리 리더’ 참여 목장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함영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교육일정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목장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선진과 애그리로보텍이 스마트 축산 국내 보급과 새로운 세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 과제 중 하나인 ICT 융복합 확산사업으로 축산 ICT 설비를 구매하는 목장주에게는 국고 지원과 저리의 융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2020 ‘뉴 애그리 리더 아케데미’ 2기를 이수한 농가에게는 로봇착유기 구매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선진은 양돈과 비육우에서도 ‘뉴 애그리 리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축산ICT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축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를 출시하는 등 축산ICT의 확산 트렌드를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